영천시가 교육과 주거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경상북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영천시는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2한민고의 꿈, 영천고에서 꽃피우다’로 최우수상, ‘경북형 천원주택으로 지역의 미래를 열다’로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도내 규제혁신 우수사례 9건이 선정됐다.최우수상을 받은 영천고 사례는 군인 자녀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기존 제도의 한계를 해소한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와 국방부는 2024년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제도를 추진했으며, 영천고는 최종 선정돼 2026학년도부터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영천고는 올해 전국 최초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개교했으며, 군인 자녀 66명과 지역 학생 등을 포함해 신입생 144명을 모집했다. 3월 입학식을 통해 새로운 교육 모델의 첫발을 내디뎠다.장려상을 받은 ‘경북형 천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영천시는 관련 조례를 마련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예정자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기존 6개월 거주요건을 폐지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했다.영천에서 처음 공급된 천원주택은 20호 모집에 441세대가 신청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입주자는 하루 1000 원, 월 약 3만 원 수준의 임대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돕는다.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불편을 찾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규정 개선과 조례 제정 등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게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현장의 문제를 찾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교육과 주거 여건을 높이고, 시민이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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