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영천시가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를 위해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에게 이전 제안서를 공식 전달했다.경북도와 영천시는 28일 우희종 회장과 면담하고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제안서를 전달하며 렛츠런파크 영천과 연계한 본사 이전의 필요성과 지역 차원의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이 한국마사회의 핵심 사업시설인 렛츠런파크를 기반으로 말산업을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사와 핵심 사업 현장을 한 지역에 두면 업무 협업과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치 근거로 제시했다.다음달 정식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은 영천시 금호읍 일대 약 144만㎡에 조성됐으며 5000명 규모의 관람대를 갖췄다. 지난달에는 경주마 수송부터 전산·심판·순위 판정까지 실제 경주와 같은 조건에서 점검하는 실전형 모의경주를 진행했다.경북도와 영천시는 한국마사회 본사를 유치할 경우 렛츠런파크를 중심으로 ▲말산업 관련 기업 ▲연구·교육기관 ▲전문인력 양성시설 등을 집적하고 관광·레저산업과 연계해 영천을 대경권 말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경북도는 이달 6일 대구 군위군과 경주·안동·구미·영천·상주·의성 등 7개 시·군과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한국마사회 본사와 렛츠런파크 영천을 연계해 대구·경북권 말산업 클러스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영천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전략 ▲대외협력 ▲입지기반 ▲정주지원 ▲시민홍보 등 5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유치 TF를 가동하고 있다. 관계 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유치 논리를 구체화하고 이전에 필요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본사 이전이 구체화될 경우 이전 부지와 행정절차뿐 아니라 임직원의 주거·교육·교통·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준비할 계획이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은 기관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말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영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본사 유치 논리를 구체화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은 렛츠런파크라는 확실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본사와 핵심 사업 현장이 연계되면 한국마사회의 현장 대응력과 영천의 말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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