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역사와 인문학, 문명의 흐름 속에서 수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교실 수업과 연결하기 위한 수학교사 북콘서트를 마련했다.경북교육청은 29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도내 초·중·고 교원 40여명을 대상으로 ‘2026 경북 수학교사 릴레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공식과 문제 풀이 중심의 수학 교육에서 벗어나 역사·인문학·문명 속에 담긴 수학의 문화적·학문적 가치를 살펴보고 다양한 융합수업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1차 북콘서트는 이광연 한서대 교수의 저서 ‘한국사에서 수학을 보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교사들은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우리 역사 속에 나타난 수학적 원리와 유물·제도를 살펴보고 전통 수학의 지혜를 교실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AI·휴머노이드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통계적 사고와 미래 수학교육의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수학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2차 북콘서트는 다음달 5일 교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남호영 작가의 ‘수학의 눈으로 실크로드 보기’를 중심으로 동서양 문명 교류의 중심지였던 실크로드를 수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세계사와 수학을 연계한 융합수업 소재를 발굴할 예정이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학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AI, 역사,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만날 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며 “교사들이 수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수업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