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구제역 발생 55일 만에 방역지역 내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전면 해제했다.예천군은 27일 구제역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방역지역으로 지정됐던 우제류 사육농가의 이동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예천에서는 지난달 3일 감천면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군은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를 관리지역, 3km를 보호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지역 내 우제류 농가의 가축 이동을 제한했다.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뒤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방역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추가 발생과 확산 차단에 집중했다.발생지역과 인근 농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동제한 해제 기준 충족 여부도 점검했다.그 결과 방역지역 내 우제류 사육농가가 모두 해제 기준을 충족하면서 이동제한 조치가 풀렸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의 가축 이동과 영농활동도 정상화될 전망이다.다만 군은 이동제한 해제 이후에도 구제역 재발과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에 대비해 우제류 농가에 대한 상시 방역체계를 유지한다.▲농장 내·외부 정기 소독 ▲축산차량 출입 관리 ▲농장 관계자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이상 징후 예찰 등을 지속하고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안병윤 예천군수는 “두 달 가까이 이동제한 등의 불편을 감수하며 방역에 협조한 축산농가와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비상 방역은 일단락됐지만 가축전염병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농가와 행정이 협력해 차단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