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올해 농기계 안전사고로 309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이 가운데 1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환자 10명 중 9명가량이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농번기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농기계 안전사고로 이송된 환자는 모두 309명으로 사망 12명, 부상 297명으로 집계됐다.지난달 11일 오후 5시께 구미에서는 50대 남성이 산길을 내려오다 경운기가 전복돼 팔과 다리를 다쳤다. 18일 오후 1시께 경산에서는 70대 남성이 배수로에서 트랙터가 전복되는 사고로 숨졌다.농기계 종류별 사고 환자는 ▲경운기 176명(57.0%) ▲트랙터 49명(15.9%) ▲농약살포기 18명(5.8%) ▲관리기 등 기타 66명(21.3%)으로 경운기 사고가 절반을 넘었다.연령별로는 70대가 142명(46.0%)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66명(21.4%) ▲60대 61명(19.7%) 등의 순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전체 사고 환자의 88.4%를 차지했다.경북소방본부는 조작 미숙과 노후 농기계, 음주·과속 등 안전수칙 미준수를 주요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경사로나 좁은 길을 운행할 때 전복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후 안전점검 ▲등화장치·반사판 확인 ▲보호장구 착용 ▲음주운전 금지 ▲동승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농기계 사고는 작은 부주의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