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화원·옥포 일대 화물자동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달성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가 11년 만에 준공됐다.달성군에 따르면 2015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추진된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는 국비 9억5000만원, 시비 343억8000만원, 군비 256억6000만원 등 모두 610억원이 투입됐다.화원읍 설화리와 옥포읍 간경리 일원에 들어선 차고지는 7만5860㎡ 규모로 대형 415면, 소형 99면, 트레일러 15면, 일반승용 63면 등 모두 592면을 갖췄다. 주차면 기준 전국 세 번째 규모이자 대구·경북 최대 규모다.관리동에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게실과 수면실, 샤워실 등을 마련했다. 화물운송 관련 중개사무실 16곳도 입주할 예정이어서 차고지 이용자들의 운송 업무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심의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토지 보상, 도로구역 조정과 진입도로 확장 등 각종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쳤다. 달성군은 사업비를 확보하고 부지를 매입한 뒤 공사를 진행해 올해 준공에 이르렀다.공영차고지 조성으로 화원·옥포 일대 주택가와 이면도로에 반복됐던 대형 화물차 불법 밤샘주차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주민들이 겪었던 소음과 매연,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도심 주차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화물운송사업자들의 차고지 확보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휴게·편의시설을 갖춰 안전운전과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물류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성1·2차 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과 가까워 화물차의 물류 수송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화원·옥포 일원에 추진 중인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입주기업의 물류 수요를 뒷받침하는 기반시설로서 공영차고지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화물차 주차공간을 넘어 산업단지와 지역 물류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최재훈 달성군수는 “11년간 여러 난관을 넘어 준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공영차고지가 대구 물류산업의 기반이자 군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달성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는 내부 집기와 주차관제시스템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 시설과 운영체계를 점검한 뒤 2027년 1월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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