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쌀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금과 카레에 이어 일상적인 식품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표현을 넣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보받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른바 ‘다케시마 쌀’이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공개된 제품은 2㎏ 단위의 쌀로 포장 전면에 ‘일본국 다케시마’, ‘시마네현산 쌀’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단순한 지역 특산품 표시를 넘어 독도에 대한 일본 측의 영유권 주장을 식품 포장에 직접 담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시마네현의 독도 관련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4월에는 요나고 공항에서 ‘다케시마’ 명칭을 넣은 소금이 판매된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이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행사를 열고 있는 가운데 시마네현청 구내식당에서는 관련 명칭을 붙인 카레도 판매됐다.독도 영유권 주장을 지역 특산품과 일상적인 소비재에 결합해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셈이다.서 교수는 이 같은 상품화가 영토 문제의 본질을 바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굿즈나 특산품을 통해 특정 주장을 반복한다고 해서 영유권이 새롭게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특히 영토 문제는 상품의 인지도나 판매량이 아니라 역사적 기록과 관련 자료, 국제법적 근거 등을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서 교수는 시마네현에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고 역사를 직시할 것을 촉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