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수확기를 앞두고 관내에서 확인된 벼 깨씨무늬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예찰과 방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군은 최근 관내 벼 재배지역에서 깨씨무늬병이 확인됨에 따라 농가에 논을 수시로 살피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벼 깨씨무늬병은 잎과 이삭에 갈색 반점을 발생시켜 벼의 수량과 미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병해다. 특히 양분 소모가 많은 출수기 전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예방을 위해서는 볏짚을 논에 환원하거나 퇴비를 시용해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고, 규산질 비료를 살포해 벼의 생육 기반인 지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기에 이앙하고 적정 재식밀도를 유지하는 한편, 출수기 전후에는 등록된 전용 약제를 활용해 방제해야 한다.예천군은 깨씨무늬병을 비롯해 생육 후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이삭도열병과 벼멸구 등의 병해충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올해 공동방제를 두 차례 실시했다.군은 상습적으로 병해가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심한 논에서는 이삭이 80% 이상 팬 시기에 알거름(요소 4kg/10a)을 시비하면 병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다만 병해가 발생하지 않은 논에 알거름을 과다하게 시비할 경우 청미와 금간쌀 발생이 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오히려 쌀의 밥맛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확을 앞둔 벼가 깨씨무늬병과 이삭도열병 등 병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예찰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논을 자주 살피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