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대구 신천에서 70대 시민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31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대구 남구 이천동 신천 징검다리 부근에서 물에 빠져 있는 A(70대)씨가 발견됐다.소방 당국은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에 이송했다. 이후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A씨가 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날 대구에는 45.7㎜가량의 비가 내렸으며 신천 출입이 통제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남구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호우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신천 출입 자체를 통제하진 않았다"며 "다만 사고 현장 부근인 징검다리 출입은 신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대구시에서 통제선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