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중등 축구 유망주들이 경북 영덕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1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6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가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영덕군 강구대게축구장을 비롯한 지역 내 8개 축구장에서 열전을 펼친 가운데 전국 144개 팀,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한축구협회(KFA) 주최 경북축구협회와 영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U14와 U15 연령별로 청룡·백호 그룹을 나눠 진행됐다.
대회 초반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영덕지역 축구장은 연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먼저 지난 27일 열린 U14 유스컵 결승에서는 청룡그룹 경기 ENFC가 전북 완주FC를 4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백호그룹에서는 울산 학성중이 광주 북성FC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U15 결승전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청룡그룹 결승에서는 경북 강구중이 경기 광명중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백호그룹에서는 경북 경주 무산FC가 경기 백마중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하며 치열했던 대회의 마지막 승자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 경쟁을 넘어 어린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는 평가다.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으며,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와 축구팬들의 응원도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선수 안전을 고려한 체계적인 경기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폭염 등 여름철 경기 환경에 대비해 선수단 관리와 현장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으며, 참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영덕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어린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 경험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선수단 지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덕군은 전국 단위 축구대회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