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졸업생이 대학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동물복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반려동물보건과를 졸업한 박시현 씨(20)는 현재 남구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보호동물을 돌보면서 입양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박 씨가 반려동물보건 분야를 선택한 계기는 아프거나 다친 동물들을 보면서 느낀 안타까움이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직접 돌보고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에 함께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반려동물보건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영남이공대를 선택한 데에는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환경뿐 아니라 교수진에 대한 신뢰가 컸다. 박 씨는 “교수님들이 학과 교육과정과 시험 준비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설명을 들을수록 이곳에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고 했다.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인근 주요 동물병원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등과 연계한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학생들은 동물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진료를 보조하는 전문지식은 물론 기본 보정과 보호자 소통 등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도 함께 익힌다.박 씨 역시 동물병원 실습을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꼽았다. 그는 “학교에서 이론과 실기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수의사와 동물보건사들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학과는 최첨단 동물보건실습실을 갖추고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외에도 3급 반려견지도사, 동물매개활동관리사, 동물병원코디네이터,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남구 반려동물지원센터와 연계한 고양이 돌봄·보호 실무 프로그램과 유기동물 보호센터, 반려동물 문화센터, 특수목적견 훈련센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박 씨의 현재 진로에는 재학 시절 보호소 봉사활동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유기동물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구조된 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인 삶을 시작하도록 돕는 일에 의미를 느껴 입양 과정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현재 박 씨는 센터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의 영양 상태와 행동 변화를 살피며 건강한 입양을 돕고 있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도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그는 “동물의 평소와 다른 컨디션이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동물질병학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며 “동물간호학개론에서 익힌 기본 보정과 고객응대 관련 지식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반려동물 동반 기숙사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수업도 운영하며 생명존중과 책임 있는 돌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공지식과 실무능력뿐 아니라 생명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다.한 학생의 동물에 대한 관심이 대학에서 전문성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 동물복지 활동으로 이어진 사례는 현장 중심 교육의 성과를 보여준다.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실습과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질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