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안전벨트가 의무화된 고속도로에서 어린이와 노약자가 주로 탑승하는 뒷좌석과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착용률이 매우 낮아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 착용률이 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는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와 최근 북대구, 서대구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 9591대와 탑승객 1만2095명을 대상으로 안전벨트 착용실태를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 안전벨트 평균 착용률은 77%로 나타났으며 탑승위치별로는 운전석이 79.8%로 가장 높았고 조수석 72.9%, 뒷좌석은 21.2%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가 남자보다 안전벨트 착용률이 높고 뒷좌석 탑승 때 어린이는 40% 가까이 매는 반면 성인 착용률은 20%에도 못 미쳤다. 차종별 착용률을 보면 자가용 및 가족동반 운행이 많은 승용·승합차가 80.9%로 가장 높고 중·소형 화물차 79.1%, 중·대형 버스 7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화물차는 5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절반 가까이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근시간에 쫓기는 아침 7시와 9시 사이의 착용률이 62.9%에 불과해 9시 이후 오전 76.8%, 오후 81.3% 수준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고객 2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 33.3%, 1년 미만의 초보운전자가 58.8%, 차종별로는 화물자동차가 절반이 넘는 55.6%가 평소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그 결과 나이가 젊을수록 운전경력이 짧을수록 안전벨트를 잘 매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안전벨트의 착용효과에 대해서는 9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착용 이유로는 신체보호 목적과 평소 습관으로 맨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미착용 이유로는 불편과 깜빡 잊어버리는 것을 꼽았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화물차 및 전세버스 공제조합과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개최, 안전벨트 착용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으며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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