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대구지역 기업 10곳중 9곳 가까이가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3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 446개사를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소 부정적’ 54.8%, ‘매우 부정적’ 31.2% 등 부정적인 판단이 85.9%에 달했다.   이에 반해 ‘영향 없음’ 11.8%, 긍정적인 영향은 2.3%에 그쳤다. 91.3%가 ‘인상 속도 빠르다’고 답변했고 대구 기업의 94.3%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 유지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특히 응답기업의 91.3%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고 답한 반면, ‘적정하다’는 응답은 8.4%, ‘느리다’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의 부정적 응답이 90.9%로 가장 높고 이어 제조업(85.6%), 건설업(84.8%) 순이며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건설업이 37.0%로 가장 많았다.기준금리 인상으로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기존 차입금의 이자 부담 증가(66.2%)’,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12.9%)’, ‘신규 자금 조달 여건 악화(12.6%)’, ‘설비투자 및 R&D 축소ㆍ지연(6.1%)’ 등이다. 자금 사정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악화’가 61.6%로 가장 많고 ‘크게 악화’ 19.0% 등 80.6%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변화 없을 것’ 19.0%, 자금 사정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지역기업들이 생각하는 적정 기준금리는 연 2.50%로 현재 기준금리(3.00%)보다 0.5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대응방안은 ‘긴축 경영 및 불요불급한 경상비용 절감’ 31.9%로 가장 많고 이어 ‘기존 부채 조기 상환 및 신규 차입 최소화’(21.9%), ‘고정금리 대출 전환 등 금리 리스크 관리’(11.9%), ‘정부·지자체 정책금융 및 이차보전 지원 활용’(11.3%) 등이다. 필요한 정책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규모 확대 및 저리 대출 공급’ 34.5%, ‘이차보전 지원 확대 및 금리 감면(20.7%)’, ‘대출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16.1%)’,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고정금리 대환대출 지원(10.3%)’ 등의 순이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건설경기 등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두 달 연속 인상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이 자금경색 등 금융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책금융 확대와 이차 보전 등 금융지원 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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