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과 관광객의 여객선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양당국이 전국 연안여객선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는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12일간 전국 연안여객선 141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연휴 기간 여객선 이용객이 평년보다 약 2.8% 증가해 하루 평균 7만7000명가량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추석을 맞아 섬 지역을 오가는 귀성객은 물론 관광객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박 안전과 승·하선 과정에서의 사고 예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해수부는 이에 따라 연휴가 시작되기 전 선박과 여객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특별점검에는 해수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국민안전감독관 등이 참여한다. 관계기관은 합동점검반을 꾸려 연안여객선의 안전운항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시설과 현장 관리체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점검 대상은 선체와 기관, 구명설비 등 선박의 핵심 안전설비를 비롯해 승·하선 구역의 안전관리자 배치 여부, 여객편의시설 관리 상태 등이다.여객선 종사자의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선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환경과 차량구역 내 여객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점검에서 경미한 결함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별도의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이 시작되는 9월 23일 전까지 개선을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사전점검을 통해 여객선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대한 차단하고 추석 연휴 기간 여객선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뱃길에 오를 수 있도록 안전관리도 강화한다.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족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한가위를 맞아 많은 국민께서 안심하고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관리를 위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