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원료부터 소재, 셀까지 아우르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26일 경기도에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상부의 슈퍼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열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산학연 원팀을 출범했다.슈퍼을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최초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소재·부품·장비 핵심 기업을 육성하는 정부 연구개발 지원사업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6일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5개사를 제3기 슈퍼을 기업으로 선정했다.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순도 황화리튬을 원료로 고성능 고체전해질을 개발한다. 국내 배터리 셀 업체는 이를 실제 셀에 적용해 실증·검증하는 방식으로 원료에서 소재, 셀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전기차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플랫폼의 핵심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에코프로비엠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결정성 제어와 불순물 제거, 입도 균일성 확보 등 대량 생산에 필요한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제조원가를 낮출 계획이다.프로젝트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포스텍, 한양대 등 연구기관과 대학도 참여한다.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이 고체전해질 개발부터 셀 적용과 검증까지 공동으로 수행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배터리 셀 업체와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장은 “파일럿 단계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량 양산 공정을 최적화해 제조 단가를 낮추겠다”며 “차별화된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셀 업체들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