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2학기부터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70여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한 플랫폼을 운영한다.계명대에 따르면 기존에 제공하던 ChatGPT·Claude·Gemini 등 생성형 AI 지원을 확대해 70여개 AI 모델을 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학부와 전공별 특성에 맞춰 AI 활용 모델을 적용해 전공 교육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학생들은 정규·비교과 과정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 등 AI 활용 역량을 배우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생성형 AI의 다국어 기능을 활용해 전공 학습과 캠퍼스 생활을 지원한다.학과별 맞춤형 AI 활용도 가능해진다. 각 학과는 규정과 교과자료 등을 기반으로 학사 안내와 질의응답, 연구 지원 등을 수행하는 AI 챗봇을 직접 제작·운영할 수 있다.보안 기능도 적용됐다. 입력 데이터가 AI 학습에 재활용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자동 감지해 마스킹한다. 내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차단어 설정 기능도 포함했다.계명대는 지난달 27일 재학생 40명과 운영인력 5명 등 45명으로 대학생 AI 평가단을 구성해 실제 학습환경에서 플랫폼 성능과 활용성을 점검했다.AI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성서캠퍼스 바우어신관에는 AI 트레이닝센터인 ‘K-MIND Y-SPACE’를 구축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학습존과 데이터 분석·모델 활용 공간인 AX 넥서스, 프로젝트와 실증연구를 위한 AX 랩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계명대는 앞서 지난해 재학생과 교직원 약 2만명에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AI 풀패키지 정책’을 도입했다. 올해 3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도 선정돼 5년간 103억원을 투입해 약 750명의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이덕우 계명대 앵커추진단장은 “AI 기반 교육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대학 교육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전공별 특성에 맞는 AI 활용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