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영주시장이 영주풍기인삼축제 홍보영상의 선거법 논란과 관련해 “공무원이 아니라 나를 조사하라”며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영상 확산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황 시장은 1일 입장문을 내고 “풍기인삼축제 성공을 위해 홍보가 중요하니 간부 공무원들이 앞장서 개인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하라는 취지로 독려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밝혔다.그는 “이 발언이 마치 조직적인 불법행위를 지시한 것처럼 보도됐다”며 “악의적인 기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황 시장은 해당 보도로 축제 홍보와 준비가 위축되고 공무원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특히 “제가 선관위에 출석해 경위를 설명하겠다. 선관위는 공무원이 아니라 저를 조사하라”며 “열심히 일한 공무원은 제가 안고 가겠다. 축제 성공과 영주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장애물은 제가 짊어지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황 시장은 “취임 전 인수위원회 회의에서 언론이 정확한 지적을 하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고치되 부당한 취재에는 당당하게 대응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언론이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영주의 변화를 가로막는다면 그와 관련한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공무원들에게는 “기사 내용으로 위축되거나 흔들리지 말라”며 “인삼축제 성공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됐음을 잘 알고 있으니 영주 발전을 위해 맡은 임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논란이 된 영상은 다음달 열리는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영주시 공무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황 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풍기인삼을 들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은 일부 공무원들이 개인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선거법 논란이 불거졌다.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이미지 부각 여부와 공무원 조직을 통한 영상 확산 과정 등에 대해 관련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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