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숙박·음식점·렌터카 등 관광업계는 물론 지역 상권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20만85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7838명보다 19.1% 감소했다. 1년 사이 4만9천명 이상 줄어든 것이다.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관광객은 30만명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울릉 관광객은 2022년 46만1천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4599명, 지난해 34만7086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높은 물가도 울릉 관광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름값과 렌터카 비용, 음식값 등이 육지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관광객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관광객 감소가 지역 상권의 매출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위기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관광이 지역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는 울릉의 특성상 관광객 감소가 계속될 경우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다.   울릉군의회는 관광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달 말 ‘울릉관광 재도약을 위한 관광정책 개선 및 실행프로젝트 발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최윤정 울릉군의원은 “울릉 관광은 정체기를 넘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맞춰 기존 정책을 점검하고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정책 개선안과 실행 프로젝트를 찾겠다”고 말했다. 지역상권에서는 여객선 운항 정상화와 물가 부담 완화, 관광 콘텐츠 개선 등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관광객 감소세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지역경제의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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