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조시인과 문학인들이 문경새재에 모여 시조문학의 가치와 미래를 모색했다.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는 지난달 29일 문경관광호텔에서 전국 시조시인과 문학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제24회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를 개최했다.나래시조시인협회와 하늘재아리랑시조문학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조의 가치를 알리고 전국 시조인들의 문학적 교류와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나래시조시인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간 시조문학의 발자취와 성과를 되짚고 새로운 도약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행사에서는 ▲리강룡 시인의 ‘나래시조와 정석주 문학세계’ ▲권갑하 시인의 ‘나래시조 60년과 여름시인학교’ 특강을 통해 나래시조의 역사와 시조문학의 발전 방향을 살펴봤다.‘문경예찬 시노래’ 시조 발표공연을 비롯해 전국시조낭송대회와 시조공모전, 정석주시조문학상과 나래시조문학상 시상도 진행됐다.시조낭송대회 대상은 문경의 라여정 시낭송가가 차지했으며, 시조공모전 대상은 ‘문경새재를 읽다’를 출품한 서울의 신명숙 시인이 받았다. 제7회 정석주시조문학상 대상은 청주의 김선호 시인, 나래시조문학상 대상은 부산의 최성아 시인에게 돌아갔다.권갑하 여름시인학교 교장은 “나래시조시인협회와 여름시인학교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조시인의 노력이 있었다”며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가 시조문학의 창작과 향유, 교류가 선순환하는 한 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학홍 문경시장은 “우리 시조문학의 맥을 지켜온 나래시조시인협회의 창립 60주년을 축하한다”며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가 시조문학 발전과 문경의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는 올해 24회째로, 2008년부터 문경새재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시조시인과 문학인들이 특강과 공연, 낭송대회 등을 통해 교류하는 시조 전문 문학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