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항로에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약 1년 6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벗어났다.부산회생법원은 1일 대저페리에 대한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대저페리는 지난해 2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뒤 채권자와 관계기관 협의, 회생계획 인가와 변제 절차를 진행해 왔다. 부산회생법원은 대저페리가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에 대한 변제 의무를 이행하고 있고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고 판단해 회생절차를 종결했다.대저페리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울릉군과 운항결손금 문제에 대한 조정도 진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조정에서 대저페리와 울릉군은 2024년 1~3월 운항결손금을 지급하고 향후 운항결손금 지원 방식을 연간 고정지원금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울릉군은 2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서에 따른 2024년 1~3월 운항결손금을 울릉군의회 의결을 거쳐 지급했다. 대저페리는 이후 채권자와 이해관계인 협의를 거쳐 회생계획안을 마련했으며, 6월 23일 관계인집회 가결을 거쳐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가 진행되면서 약 두 달 만에 회생절차도 종결됐다.대저페리는 울릉군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2023년 7월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하고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톤, 여객정원 970명 규모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으로 포항과 울릉을 약 2시간 50분에 운항한다.대저페리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힘을 모아준 채권자와 관계기관, 울릉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회생절차 종결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포항~울릉 항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정적인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울릉군민과 이용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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