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그린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수소 분산발전 설비 유치에 성공하며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문에너지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2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박칠용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김기태 아문에너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계획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아문에너지는 국내 건설사인 GS건설과 미국의 글로벌 암모니아 발전기술 기업인 아모지(AMOGY)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암모니아 개질 기술 기반의 청정 수소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양사는 지난해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시의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 사업과의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아문에너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부지 약 3,000평에 총 200억 원을 투입한다. 초기에는 1MW 규모의 전력 생산 및 실증 테스트를 시작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발전 설비를 증설해 최대 40MW의 청정 전력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생산된 무탄소 전력은 영일만4산단 입주 기업들과 한국전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전력 소비 기업이 집중된 산단 내에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산업단지 전력 수급 안정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핵심 기술인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의 실증 및 사업화를 선도하고,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를 첨단 에너지 기술과 관련 산업이 집적된 미래형 친환경 산단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김기태 아문에너지 대표는 “포항의 풍부한 산업 인프라는 차세대 수소 신기술의 실증과 상용화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분산발전 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포항 기업들에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기업 유치를 계기로 포항이 차세대 친환경 첨단 에너지 산업의 우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성공이 포항의 성공’이라는 기조 아래 기업이 포항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