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역 내 거주 외국인들의 원활한 소통과 안착을 돕기 위해 실용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항시는 지난 1일 시청 드림스타트 강의실에서 ‘2026년 하반기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15주간의 정규 과정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하반기 과정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미국, 수단, 스페인 등 1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20여 명이 참가했다. 수강생들의 국적과 직업은 직장인, 영어 강사,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교육은 오는 12월 17일까지 15주 동안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주 2회씩 진행된다. 수준별 맞춤 수업으로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상황별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언어 수업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시는 명절 전통문화 체험과 K-푸드 만들기 등 생활밀착형 문화행사를 연계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독특한 생활방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성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은 외국인 주민들이 포항 사회에 정착하고 이웃과 깊이 소통하는 최적의 길”이라며 “앞으로도 실생활 중심의 언어 교육과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은 지난 2013년 첫 개강 이래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속해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200여 명의 거주 외국인이 거쳐 가며 포항의 대표적인 글로벌 적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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