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오는 7일부터 10월 2일까지 지방정부와 함께 낙동강 수계의 야적퇴비를 집중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기온 상승에 따른 녹조 발생 장기화에 대비해 녹조의 주요 오염원으로 꼽히는 야적퇴비를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대구환경청은 지난 2~3월 낙동강 본류 지역의 야적퇴비를 전수조사하고, 부적정하게 보관된 퇴비를 대상으로 봄철 특별점검을 벌였다. 당시 현장 계도와 함께 일부 퇴비에는 직접 덮개를 설치했다.이번 가을철 점검에서는 여름철 이후 확인된 부적정 보관 퇴비의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장기간 방치된 퇴비를 집중 관리한다.장기 방치 퇴비는 소유주의 자진 수거를 우선 유도하고,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빗물에 노출된 일부 퇴비에는 덮개를 추가로 설치해 퇴비의 영양염류가 토양과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다.이와 함께 퇴비 소유주에게 빗물 차단용 덮개를 지원하고 적정 보관 방법도 안내한다. 드론을 활용해 낙동강 수계 야적퇴비의 보관 실태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조은희 대구환경청장은 “퇴비를 적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하천 수질오염과 녹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야적퇴비를 올바르게 보관하고 과잉 시비를 하지 않도록 지방정부와 농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