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SK텔레콤과의 경쟁 끝에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국내 독자 보안 AI 모델 구축에 들어간다.네이버클라우드는 LG AI연구원·LG CNS 등 32개 산학연 기관과 손잡고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을 기반으로 각각 방어와 공격 역량에 특화한 700B(7000억개 매개변수)급 AI 모델 2종을 병렬 개발해 국가 핵심시설과 주요 산업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2개 사업자(컨소시엄)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발표평가에서는 AI·사이버 보안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발표내용을 기반으로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전략·기술, 개발 목표 등의 우수성·실현 가능성, 시장성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뛰어난 기술력·개발 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과 복수의 에이전트·하네스 구성 등 개발 전략 및 목표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주관기관으로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032640], 샌즈랩[411080], 이스트시큐리티 등 보안·AI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고려대, 포스텍 등 주요 대학·연구기관을 포함해 총 32개 기관이 참여한다.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이달부터 10개월간 GPU B200 256장(32노드)이 지원되며, 5개월 지원 후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잔여 5개월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과기정통부는 9월 중 선정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즉시 실무협의체를 꾸려 조속한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고성능 AI 모델의 발달에 따라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국내 독자 보안 특화 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참여팀 공모를 진행했다.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보안 환경에 맞춘 AI 모델을 개발하고 국가 핵심시설과 주요 산업 현장에서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정식 사업 착수 전부터 보유 GPU 4000장을 선제 투입해 보안 특화 AI 모델의 사전학습을 진행해왔다. 정부가 제공하는 B200 GPU 256장과 별도로 네이버클라우드의 B200 GPU 4000장, LG의 H200 GPU 256장을 활용할 계획이다.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을 기반으로 700B(7000억개 매개변수)급 전문가 혼합(MoE) 구조의 보안 AI 모델 2종을 개발한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모델에는 방어 역량을, 엑사원 기반 모델에는 공격 역량을 각각 강화해 사이버 공격 탐지와 대응 전반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학습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 국가 기반 시설·산업 기관이 보유한 약 830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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