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1일 정식 개방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이 시설 개장에 앞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먼저 실천하고 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난 4일 경마공원 인근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경로당 7곳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한가위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한가위 사랑 나눔 안부 확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390명의 어르신을 직접 만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며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번 나눔은 개장 직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난 7월에도 경마공원 인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보행보조기인 ‘효자발’ 37대를 무상 지원했다. 당시 지원사업은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진됐으며, 인근 5개 마을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폭염이 이어진 여름에는 인근 7개 경로당을 찾아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하는 ‘복날 맞이 주민 화합 잔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물품 지원뿐 아니라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듣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지역과의 접점을 넓혀온 것이다.특히 한국마사회는 올해 2월부터 영천시와 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문제 해결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사회가 지역 현안을 발굴하면 지자체가 행정을 지원하고, 한국마사회가 재원과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협력 구조다.올해는 지정기부금을 활용해 6개 지역상생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자원 선순환 플랫폼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에너지 취약계층 장애인 40세대 지원,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및 밀키트 배달을 통한 고독사 예방 등이 대표적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만에 문을 여는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다. 금호읍과 청통면 일원 66만㎡ 부지에 1단계 사업이 추진됐으며, 총사업비는 3057억원이다. 9월 11일 관람시설을 개방한 뒤 13일 공식 개장행사와 함께 첫 경주를 진행한다. 또한 개장 첫해 하반기에는 12주간 총 72개 경주가 예정돼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피크닉·산책 및 체험 콘텐츠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영천을 경마뿐 아니라 말과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복합 레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시작은 시설의 문을 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신뢰를 쌓고 함께하는 이웃이 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사업을 지속해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지역의 사회공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