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친 A(39)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37)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경 심야시간에 경산시 진량면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유류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8만6300여ℓ 시가 1억5000여만원 상당을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산사건에서 경북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조폭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충북 옥천 지역에 매설된 송유관 인근 지역 폐 창고를 빌려 같은 범행을 저지르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매설물 탐지기, 전기드릴 등 24종 100여점의 각종 범행장비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달아난 공범 C(41)씨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