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안계미술관이 13일까지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마곡리빙마켓’에 참가해 13명의 작가와 함께 ‘일상에 피어나는 예술’을 선보인다.2026 마곡리빙마켓은 디자인하우스와 코엑스가 주최하고 ‘행복이 가득한 집’이 주관하는 리빙 행사로 안계미술관은 이번 참여를 통해 전시장 안에서 감상하는 예술을 넘어 일상의 공간과 사물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예술을 제안한다.이번 전시에는 김대운, 김지용, 김현주, 류호식, 박진선, 스튜디오리포소, 안은선, 임종석, 안지용, 조예린, 최민경, 한은석, 현성환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로 다른 재료와 작업 방식을 기반으로 한 테이블웨어와 도자, 섬유, 생활공예, 오브제 등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전시 주제인 ‘일상에 피어나는 예술’은 예술과 공예를 특별한 감상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매일 마주하고 사용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물로 확장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의 손과 생각, 재료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한 작품들이 생활의 공간에 놓이면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감각과 풍경에 주목한다.영문 주제 ‘ART IN EVERYDAY LIFE: OBJECTS, MATERIALS, AND STORIES THAT SHAPE THE WAY WE LIVE’ 역시 이러한 방향을 담는다. 작품 하나하나를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재료와 제작 과정, 작가의 이야기가 축적된 하나의 예술적 사물로 바라본다.안계미술관은 이번 마켓에서 작품이 실제 생활공간에 놓였을 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구성한다. 테이블 위의 작은 공예품부터 벽면의 도자와 섬유 작품, 공간을 구성하는 오브제까지 서로 다른 작품들이 하나의 일상 풍경을 이루도록 선보일 예정이다.안계미술관 김현주 관장은 “미술관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좋은 작품이 한 사람의 일상으로 들어가 오래 곁에 머무는 경험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마곡리빙마켓을 통해 13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새로운 관람객을 만나고, 예술을 자신의 생활 가까이에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경북 의성군 안계면에 위치한 안계미술관은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이 이용했던 옛 공중목욕탕을 재생해 조성한 문화예술공간이다. 지역과 예술을 연결하며 현대미술과 공예 전시, 작가 지원,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