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사노동조합이 10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여해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방안의 철회를 촉구했다.국가교육위원회는 3일 국회미래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과 정책포럼을 열고 초등 저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경북교사노조는 이 방안이 아동 발달 특성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반발했다.교사노조연맹이 저학년 담임 경험 교사 4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는 교육시간 확대가 학생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적정 하교 시간으로 현행 오후 1시30분 이전을 꼽은 응답자는 99%였다.경북교사노조는 경북교육청이 2024년부터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3시 하교까지 도입하면 학교 현장의 혼란과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태환 경북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가정의 돌봄 공백 책임을 학교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지자체 중심의 돌봄 인프라 구축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