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도내 중·고교 학적부를 전수조사해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 1766명의 기록을 확인했다.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1955년 이전 개교한 도내 중·고교 202개교의 학적부 7만9372건을 조사한 결과, 92개교에서 학도병 1766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성명과 생년월일 등을 대조해 중복 인원을 제외한 수치로, 기록 누락이나 학적부 소실 사례가 있어 1766명이 경북지역 학도병 전체 규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조사 과정에서는 한 학급 학생 다수가 함께 입대한 사례도 확인됐다. 의성공업중학교(현 의성유니텍고) 제3회 토목1반은 졸업생 14명 전원의 학적부에서 입대 기록이 발견됐다.경북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통계자료집을 발간하고, 2028년에는 ‘경북 학도병 백서’를 제작해 보훈과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적부에 남은 짧은 기록에는 학생들의 삶과 헌신, 전쟁의 아픔이 담겨 있다”며 “더 많은 기록을 찾아 보존하고 합당한 보훈과 예우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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