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경북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 맞게 지역의 산업과 교육, 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인구 감소와 근로자 고령화, 전통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대구가 AI·로봇·모빌리티 등 신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지역의 성장 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대학, 연구기관, 시민사회가 연계할 경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구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이전 효과가 확산되고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의 협업도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단순히 기관을 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반영해 배치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전 기관과 지역 산업을 연결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후속 연계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대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중소기업계도 공공기관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