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둘러싼 역사와 환경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자신만의 발명품으로 풀어보는 어린이들의 특별한 도전이 시작됐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용)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에서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독도 어린이 발명연구소’ 1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독도를 단순히 역사적·지리적 지식으로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독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직접 생각하고 발명 활동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보도록 기획됐다.오는 10월 24일 열리는 2기에서는 ‘바람아, 독도에 전기를 부탁해!’를 주제로 친환경 풍력 발전기를 제작한다한국발명진흥회의 발명교육 전문성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의 역사·지리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어린이들이 독도를 직접 살펴보고 이해한 뒤 ‘무엇이 불편할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도록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교육은 ‘독도를 알고, 문제를 찾고, 상상하고, 만들어 보자!’라는 슬로건에 맞춰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먼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독도의 역사와 지리, 자연환경 등을 살펴봤다. 이후 ‘독도에서 생활하거나 영토를 지키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을까?’를 주제로 문제를 찾아보고, 해결 아이디어를 구상했다.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끝이 아니다. 어린이들은 직접 모형을 만들고 작동 방식과 형태를 수정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발명품으로 발전시켰다. 마지막에는 완성한 결과물을 소개하며 자신이 선택한 문제와 해결 방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1기에서는 ‘반짝반짝 독도를 밝혀라!’를 주제로 ‘LED 독도 등대 만들기’가 진행됐다. 독도의 환경적 특성과 등대의 역할을 알아본 뒤 어린이들이 직접 등대 모형을 제작하면서 발명 과정을 체험했다.다음 교육에서는 보다 다양한 독도의 환경 문제를 발명 과제로 연결한다.2기에서 ‘바람아, 독도에 전기를 부탁해!’를 주제로 친환경 풍력 발전기 제작에 이어. 11월 21일 진행되는 3기에서는 ‘SOS! 독도 바다를 구해라!’를 주제로 해양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할 수 있는 장치 만들기에 도전한다.회차마다 주제를 달리해 독도의 특성과 관련된 문제를 발명 과제로 제시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독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한다는 취지다.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독도는 우리 아이들이 국경의 의미와 역사, 환경, 그리고 발명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교육 현장”이라며 “독도가 가진 문제를 스스로 찾아 발명으로 해결해 보는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독도 어린이 발명연구소’는 회차당 초등학생 약 1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매월 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교육 일정과 참가 방법은 한국발명진흥회 평생교육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국발명진흥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독도를 어렵고 멀게 느끼기보다 직접 관찰하고 질문하면서 자신만의 해결책을 만들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역사·환경 등 다양한 주제와 발명교육을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