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섬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한 교육혁신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지역의 특색 있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역협의체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협의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장재익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와 실무진, 울릉군 이장연합회, 각 학교 교감 선생님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등 지역의 주요 유관기관도 함께해 울릉교육의 발전 방향등이 논의됐다.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사업 설명을 넘어 울릉의 교육 현실을 어떻게 개선하고 이를 지역의 미래와 연결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이어졌다.참석자들은 교육혁신선도지역의 개념과 기대효과를 공유하고 4개 핵심 추진전략과 13개 세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각 사업의 타당성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지, 울릉의 지역적 특성이 충분히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참석자들은 ‘울릉이기 때문에 가능한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울릉의 자연·역사·해양·독도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육지 학생들과 울릉 학생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나왔다.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울릉만의 새로운 교육혁신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교육 문제를 학교만의 과제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자체와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교육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도 가능하다는 것이다.울릉은 지리적 특성상 교육·문화·체험 기회 등에서 육지와 다른 현실적인 제약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획일적인 교육정책보다 지역의 여건과 강점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번 협의회는 이러한 현실을 넘어 울릉형 교육발전 모델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참석자들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울릉의 특성을 살린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장재익 교육장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유관기관, 지역 주민이 함께 울릉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해 울릉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울릉교육이 학교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아이들이 다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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