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경북 칠곡군 캠프 캐럴 부근의 지하수 1곳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미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포항 포스텍에서 검사결과를 받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날 오후 2시 한미공동조사단의 캠프캐럴 주변 10곳 샘플 채취에 앞서 칠곡군청에서 열릴 브리핑에서 이번 포스텍에서 나온 검사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텍 장윤석 교수팀(환경공학부)이 진행하고 있는 다이옥신 1차 검사는 완료됐고, 2차 비교 조사를 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이 확인했다.
또 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은 장윤석 교수와 26일 오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통화내용 중에 일부 다이옥신이 검출된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전화통화 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떠한 내용도 아는 게 없다" 며 "사실 다이옥신이 검출됐어도 환경부 지침에 따라 발표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스텍 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전화 연결이 안 되는 상태지만, 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힘을 얻고 있어 만약 도지사의 지시로 포스텍에서 가져온 검사결과에서 검출 사실이 밝혀지면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도민들의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환경관리 자문단에 소속된 포스텍 장윤석(환경공학부)교수의 한 연구원이 책임자인 장 교수의 지시도 없이 허용 기준치 이하의 검출에 대해 일부 언론에 흘린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오전 다이옥신 검출과 관련해 포스텍에 검사결과를 가져오라고 지시했고 실제 검출이 됐다면 칠곡 주민들에게 알려 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고엽제는 제초제의 일종으로 주성분은 2,4-D와 2,4,5-T가 1대1로 혼합되는 발암물질로 암발생률을 높이고 생식계 장애와 발달장애, 면역계 손상, 호르몬 조절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의 양은 EPA(미환경보호국) 허용 기준치인 30pg/ℓ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김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