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은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건설업만 장기적인 부진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곳(제조업 160개사·건설업 50개사)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8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업은 36으로 동일하면서 대부분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전망' 조사에서 '목표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78.1%에 달해 지역 기업 10곳 중 8곳 가까이가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분기, 2009년 1분기(38) 이후 70분기 만에 떨어진 지수 '30선'이 2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인 부진의 늪에 빠진 것으로 분석됐다.제조업 BSI의 경우도 2024년 4분기(84) 이후 8분기 만에 '70선'을 회복했으나 지난 2021년 2분기(110) 이후 무너진 기준치가 22분기째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제조업의 수출기업 BSI는 83, 내수기업은 77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6포인트와 9포인트씩 상승했다.건설업은 공사수주 건수(40→44)와 금액(40→42), 건축자재 수급(42→50), 건축자재 가격(24→50), 공사이익률(36→38), 기업이익(30→34), 자금상황(28→36) 등의 개선됐으나 인력수급 사정(74)은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제조업 경기 전망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10곳 중 8곳이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 지역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