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상 악화로 육지와의 해상교통이 끊길 것을 우려한 울릉 주민들이 ‘후포~울릉’ 항로의 한시적 운항을 촉구하고 나섰다.울릉군 이장협의회와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각각 탄원서와 호소문을 제출하고, 포항~울릉 항로가 결항할 경우 후포~울릉 항로를 대체 항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주민들은 현재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겨울철 일정 기간 후포~울릉 항로에서 운항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는 입장이다.후포~울릉 항로를 운항하던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지난해 8월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포항~울릉 항로는 약 217㎞, 후포~울릉 항로는 약 167㎞다.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응급환자 후송이다.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호소문에서 겨울철 풍랑과 강풍으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헬기 이송까지 어려워질 경우 중증·응급환자의 육지 후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대저페리도 주민 요청에 따라 관련 법률과 한시적 항로 변경 가능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실제 운항을 위해서는 관련 법령과 사업계획, 선박 안전성, 항만시설, 관계기관 승인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울릉군 이장협의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겨울철 해상교통이 끊겼을 때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판”이라며 “관계기관이 한시적 후포 항로 운항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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