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철거에 반대하는 시민 3만여명의 서명이 28일 대구지법에 제출돼 법원 판단이 관심을 모으게 됐다.정상환 변호사와 김형기 박정희 대통령 동상설립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대구지법을 찾아 온라인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 3만602명의 명단을 제출했다.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박 전 대통령 동상 철거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였다.정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동상 설치 과정에서 절차상 적법성을 따지는 문제를 넘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시민 정서가 함께 걸린 사안"이라며 "재판 결과와 관계 없이 동상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했다.앞서 국가철도공단은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취지로 대구시를 상대로 구조물 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국가철도공단은 동상이 위법하게 설치된 만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구시는 광장 관리 경위와 다른 시설물과의 형평성에 어긋나고 권리남용에 해당한다며 맞섰다.대구지법 민사11부는 지난 7월 23일 이 사건 변론을 종결했다. 1심 판결은 다음 달 1일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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