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을 대표하는 농식품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 농식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국립경국대학교 예천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농부창고 영농조합법인과 주식회사 꿀마실 농업회사법인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서 애틀랜타 한인축제 홍보부스와 시온마켓 특별 판촉전을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두 기업이 미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동시에 축제와 대형 유통매장을 연계해 지속적인 판매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두 기업은 먼저 19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랜타 한인축제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농부창고는 프리미엄 참기름과 들기름, 생강청을 선보였으며, 꿀마실은 간편하게 휴대하고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벌꿀 제품을 소개했다.현지 교민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과 제품 홍보를 진행하면서 한국산 농식품의 특성과 맛을 알렸으며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제품에 대한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축제에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는 동남부 최대 한인 밀집 지역 가운데 하나인 둘루스에 위치한 시온마켓에서 특별 판촉전을 열었다.축제 현장에서 확인한 소비자 관심을 실제 유통 현장으로 연결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망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농부창고는 전국 최초 참기름 품목 지리적표시 제114호로 등록된 ‘예천참기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계약재배 농가에서 수매한 국산 참깨와 들깨를 활용해 저온압착 방식의 참기름·들기름과 생강청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며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꿀마실은 예천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벌꿀을 스틱형 제품으로 개발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기업이다.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기획과 상품화를 통해 벌꿀 소비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양봉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예천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두 기업이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각 기업의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공유하고 축제와 유통매장을 잇는 판촉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가능성과 향후 유통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황영숙 농부창고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동남부 시장에서 우리 전통 식품의 경쟁력과 수요를 직접 체감했다”며 “앞으로 북미 전역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 채널 입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윤자 꿀마실 대표는 “예천의 두 식품기업이 함께 미국 시장에 도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지에서 확인한 수요를 바탕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심태은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창업보육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입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