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포항과 울릉을 오간 여객선 운항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실제 여객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릉~독도 항로의 이용객 감소 폭이 두드러지면서 전체 수송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 포항~울릉 항로 이용객은 모두 1만341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217명보다 802명 감소한 규모다. 전년 대비 5.6% 줄었다. 반면 선박 운항 횟수는 증가했다. 올해 포항~울릉 항로에서는 모두 20회 운항해 지난해 18회보다 2회 늘었다.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운항 통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운항 횟수는 늘었지만 여객 수가 감소하면서 한 차례 운항에 따른 이용객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셈이다.울릉~독도 항로에서는 감소세가 더욱 뚜렷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울릉~독도 이용객은 4086명으로, 지난해보다 31.8% 감소했다. 지난해 이용객의 68.2% 수준이다.포항~울릉과 울릉~독도 항로를 합친 전체 여객 수송실적은 1만75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만206명과 비교하면 2705명, 13.4% 감소한 수치다. 차량 수송 역시 감소했다. 올해 차량 수송대수는 800대로 지난해 892대보다 92대 줄었다.다만 전체 선박 운항 횟수는 증가했다. 포항~울릉과 울릉~독도 항로를 합쳐 올해 35회 운항해 지난해 32회보다 3회 늘었다. 이번 특별교통기간에는 기상 악화에 따른 출항 통제나 비운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여객 감소의 주요 배경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아진 연휴기간 등을 꼽았다.포항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올해 특별교통기간에는 기상 상황이 양호해 전체 운항 횟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다만 연휴기간 차이 등의 영향으로 여객 수송실적은 감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지방해양수산청과 해경, 선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해양사고 예방과 여객선 안전운항 확보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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