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성주생명문화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총 3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20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효과를 내고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600년과 400km의 시공(時空)을 뛰어넘는 생명의 성지, 세종대왕 자태실에서 생명 선포식을 시작으로 세종대왕의 17왕자와 단종 등 19기의 태실이 집단 조성되어 있는 이곳 태봉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함을 알리는 생명 선포식, 생명의 불씨 성화 채화, 성화 봉송등이 주 행사장인 성밖숲으로 이어졌다.
전국 최초의 생명문화축제의 장으로
신생아들의 태를 소중하게 묻고 관리하는 우리 민족의 장태(藏胎) 문화는 세계에서 유일한 우리 민족만의 생명 존중 문화라는 자부심으로 추진됐다.
국가사적 제444호인 세종대왕의 17왕자와 단종 등 19기의 태실이 집단 조성되어 있는 세종대왕 자태실(生, 인간의 탄생)과 전국 6대 민속마을인 한개마을(活, 인간의 생활과 삶), 국가사적 제86호인 성산가야 시대의 고분군인 성산동 고분군(死, 죽음과 무덤) 등 생명의 탄생과 인간의 생활과 삶, 죽음과 무덤을 함축하여『生/活/死로 풀어가는 신비로운 생명여행』의 행사가 펼쳐졌다.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활사 메인존과 주막촌과 민속놀이로 즐기는 민속체험존, 야간 경관과 물놀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이천변 수변공간, 지역 예술인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소년 어울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들과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어가는 성주의 발걸음에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통문화촌에서는 김호연씨(월항면 용각리)와 베트남에서 온 람홍브이씨, 김만철씨(용암면 본리리)와 캄보디아에서 온 노운라운스씨, 2쌍이 전통혼례식을 올렸다.
이날 혼례식에는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희대씨(한학자)가 집례를 하고 최종관씨(성주군청 지역경제과장)가 찬창(설명)을 했다.
혼례식에 참여한 베트남 신부 람홍브이씨와 캄보디아 신부 노운라운스씨는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객들로부터 축하를 듬뿍 받았다.
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물고기잡기 체험행사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행사장 인근의 이천에서 잉어,향어,메기를 체험장에 방사해 직접 손으로 잡아보는 체험 행사를 무료로 운영, 참가자에게 동심의 세계로 되돌아 가는 추억 거리를 만들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었다.
성주 참외 이벤트로 반짝경매와 참외깎기 및 먹기대회, 참외OX게임 등이 진행되었고 그 중에서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힘찬 슛으로 날려버리는 참외월드컵은 어른들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어린이 친구들의 최고의 인기코너는 드림랜드에서 열린 ‘오즈의 마법사’ 인형극과 ‘호랑이 이야기’ 1인 연극 공연이 이어 졌다.
이 모든 행사를 정리하는 자리인 폐막식은 전 군민과 관람객들 모두가 하나가 되는 단심줄 놀이를 비롯한 대동놀이를 통해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즐기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김항곤 군수는 “생명문화축제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오시는 손님들이 200%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하고 말했다. 이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