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 유일한 도서 지자체인 울릉도는 격주로 쉬는 토요일 휴무 영향으로 일선 교육에서 공백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8일 쉬는 토요일(놀토)을 뭍에서 보내기 위해 울릉군내 초·중 교사 90여 명 중 40여명이 27일 금요일 반가를 신청, 이날 오후 2시40분 여객선을 이용해 육지로 나갔다가 일요일 기상악화로 제때 들어오지 못해 금요일과 월요일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학교별로 보면 이번 쉬는 휴일에 뭍으로 나간 교사가 남양초와 태하초를 제외한 울릉초 4명, 천부초 3명, 현포분교는 전체교사 4명 중 3명, 울릉 중 5명, 우산 중 6명, 서중 4명, 북 중 5명으로 나타나 울릉군내 초 중 교사 중 50% 가까운 교사가 출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울릉군 내 대부분의 학교 교사 전체 수가 10명 내외 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의 교사가 빠져나가 금요일 오후, 월요일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 못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이 같은 일이 놀토 휴무때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물론 교육청 내 과장 등 다수가 육지로 나가 일선 교육업무를 관리 감독해야 할 담당의 부재도 한 몫을 했다.
교육계에서는 지난 일요일 정상적으로 여객선이 운항했으면 이런 일이 발생 안했는데 회항하는 바람에 발생된 일이라며 날씨영향으로 발생된 천재지변이라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들이 육지로 나가기 전 제2호 태풍 ‘송다’가 북상 중에 있어 우리나라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하고 있어 이번 수업 공백 파행은 예고 된 일이라는 것이다.
교육 관계자는 울릉도에 근무 중인 교사 대부분이 타지에서 맞벌이 내지 주말부부라 노는 토요일 휴무 때 가족을 만나기 위해 나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 밝혔다.
하지만 학부모측에서는 “가족이 보고 싶은 선생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 하지만 교사는 타 직업이랑 틀려 방학 기간에도 가족들과 보낼 수도 있으며 울릉도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에게 특혜가 많아, 교육계에서 울릉도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교육지원청에서 주민들에게 원성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되는데 교육 지원청의 관리자들이 거의 출장 및 출타 중인데 일선교사들이 따르겠냐”고 말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