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손목을 잃은 40대 화물차 기사가 운전 중 수억 원대 페라리와 사고를 낸 뒤 망연자실하고 있을때 오히려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안심시킨 상대 차주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사연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당근 카페 '자동차매니아'에는 '페라리 박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왼쪽 손목을 잃어 장애가 있다고 밝힌 A 씨는 "얼마 전 운전하다가 정말 큰 사고가 났다"며 "하필 제가 부딪힌 차가 페라리였는데 차주분은 누구나 알 만한 회장님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피해 차량은 페라리 포르토피노 모델로 추정된다. 해당 차량은 실용성과 스포츠카 성능을 함께 갖춘 모델로, 가격은 3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사고 직후 A씨는 크게 당황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상대 차주는 A씨를 나무라기보다 오히려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회장님이 제 왼손을 보시더니 오히려 '괜찮아요'라고 하셨고 저는 계속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회장님께서 '이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시면서 제 어깨를 토닥여주셨다"고 적었다.이후에도 고마운 마음이 남았다는 A씨는 추석을 맞아 작은 선물이라도 전달하고 싶다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그는 "그날 이후 계속 고마운 마음이 남아 있는데 이번 추석에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고 싶다"며 "괜히 부담을 드리거나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경우 선물을 보내도 괜찮나"라고 물었다.해당 사연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원 게시물에는 400여명이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누리꾼들은 "3억 차를 박아 눈앞이 캄캄했을 운전자에게 세상 따뜻하게 대해준 분, 이런 심성으로 세상을 살면 사업도 더 번창할 듯", "회장님 클라스 최고" "감동에 내가 다 눈물이 난다. 이런 분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