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비상 근로자 2명이 이미 연간 방사선 피폭량 법적 기준치를 넘어선 방사선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도쿄전력(TEPCO) 측이 밝혔다.
TEPCO는 이날 이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며 지난주 건강진단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방사능에 노출된 2명의 근로자들은 최근까지 원전 3호기와 4호기의 중앙통제실에서 냉각 시스템 점검을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방사선 노출량이 갑상선 검사 결과 법적 한계치인 연간 250밀리시버트(mSv)를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사선 250mSv는 엑스레이 400회 이상을 촬영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장기간에 걸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높은 수준의 방사선 노출은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3월11일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이후 긴급 근로자들에 대한 방사선 피폭 한도를 종전 연간 100mSv에서 250mSv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