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문화관광재단이 15일부터 18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연다.올해 축제는 ‘소년, 소년병이 되다’를 주제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됐던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되짚는 체험·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축제장 입구에서는 ‘왜관철교 속으로’ 전시를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낙동강 전투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테마파크 체험존에서는 당시 소년병들의 훈련과 전투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낙동강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낙동 아일랜드’에서는 수상레저와 워터 익스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낙동강 위에 설치한 430m 길이의 부교를 걷거나 ‘평화를 잇는 문교’를 타고 강을 건널 수 있다.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는 KUH-1 수리온과 AH-64E 아파치, K-2 전차, K-9 자주포, M903 패트리어트 등 군 장비를 전시한다. 장갑차 체험과 드론쇼, 군번줄 만들기, 마일즈 장비 체험, 현궁 모의사격, 지뢰탐지기 운용 등도 진행한다.어린이를 위한 ‘꼬마 평화 수호대’, ‘호국 놀이터’, ‘평화 놀이터’도 운영한다.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키즈 병영 체험과 군복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호국과 평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했다.먹거리 공간인 ‘칠곡 푸드존’에는 지역 음식점들이 참여하며, 칠곡 꿀을 활용한 수제 꿀맥주를 맛볼 수 있는 ‘꿀맥펍’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칠곡 파머스마켓’도 운영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과 버스킹이 펼쳐진다.공연 무대에는 장민호, 솔지, 10CM, 백지영, 하동균, 서도밴드, 허용별, 이은미, 에녹, 차지연, 카더가든,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한다. 군민화합한마당과 개막 축하공연, 피스 뮤직 페스티벌, 칠곡 화합 콘서트 등이 열리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16일부터 18일까지는 제17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가 함께 열리고, 17~18일에는 205 문화거리 페스타도 연계해 진행된다.올해도 QR코드 기반 AI 스마트 시스템을 운영한다. 관람객에게 전자팔찌를 제공해 실시간 주차 현황 확인과 체험 프로그램 신청, 먹거리 주문 등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메인 무대인 ‘평화의 무대’는 입장 팔찌 없이 선착순 입장하도록 운영하고 공연 일정과 장소 변경 등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지난해 제12회 축제에는 4일간 약 40만 명이 방문했으며, 재단은 약 259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와 약 489억 원의 총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지 방문객 지출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고 고용유발효과는 약 875명으로 추산됐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억해야 할 역사를 되새기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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