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가 9~11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일원에서 제16회 팔공산 승시축제를 열고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승시(僧市)는 과거 산중 사찰에서 스님들이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고 생활용품과 문화를 나누던 전통장터다. 팔공산 승시축제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축제에서는 서예 체험을 비롯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초등학생 씨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사단법인 한국추사체연구회 대구지회장 설경 이남호 씨는 행사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가훈 써주기 봉사활동을 했다. 이 씨는 추사체로 가훈을 써주며 전통 서예를 알리고 동화사와 팔공산을 홍보했다.초등학생 씨름대회에서는 어린이 선수들이 우리 전통 스포츠인 씨름으로 기량을 겨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이번 축제는 불교문화와 서예, 씨름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세대가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를 접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