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급증하는 통신비를 줄이고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도심 자가정보통신망 구축에 나선다.시는 2028년까지 총 59억8000만 원을 투입해 행정망과 방범·교통 분야 폐쇄회로(CC)TV 등을 자체 통신망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동시의 연간 통신요금은 2016년 약 12억7000만 원에서 2026년 21억1000만 원으로 10년 새 66%가량 증가했다. 이에 시는 민간 통신사 회선 임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대용량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통신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한다.사업은 통신 수요가 집중된 동 지역부터 3단계로 진행된다. 올해 시청과 1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잇는 간선망을 구축하고 2027년에는 주요 직속기관과 사업소까지 연결망을 확장한다. 2028년에는 방범용 및 어린이보호구역 CCTV 1518대를 우선 연결할 예정이다.시는 KT와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드림라인 등 민간 통신사와 협력해 기존 통신 기반시설을 공동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로 굴착과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자가정보통신망이 구축되면 재난안전·교통·관광·환경 분야 CCTV와 교통제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을 별도의 전용회선 임대 없이 연결할 수 있다. 부서 간 데이터 공유가 쉬워지고 AI 기반 행정서비스와 스마트도시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특히 통합 운영이 시작되는 2029년부터는 연간 11억 원 이상의 회선 임대료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운영 성과와 통신 수요를 분석해 자가정보통신망 확대를 검토하고, 절감한 예산은 시민 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자가정보통신망은 AI와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통신비를 절감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