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영천이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넘어서며 영남권의 새로운 가족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난 9월 11일 개장한 이후 성인 입장객 3만4917명과 어린이·미성년자 등 무료입장객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3200여 명이 방문하고 경주 시작 수 시간 전부터 관람객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흥행의 배경으로는 경마 관람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와 합리적인 이용료가 꼽힌다. 성인 입장료는 2000원이며 동반 미성년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초보경마교실에서는 경주 방식과 출마표 보는 법 등을 안내해 처음 방문한 사람도 경마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건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장치도 운영하고 있다. 도박중독 예방 상담 공간인 유캔센터와 실명 기반 앱 ‘더비온’의 구매 상한 관리 기능을 통해 책임 있는 경마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환급금과 제세금을 제외하고 3만1496원으로 집계됐다.말과 교감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영천시와 성운대학교가 협력해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주말에 운영하는 ‘말(馬)랑 영천놀이터’에서는 미니호스 먹이 주기와 털 빗기, 가상현실(VR) 승마, 말 종이인형·키링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말산업 해설과 포토존도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이 같은 흐름은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이어진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경마 시행에 따라 올해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등을 포함해 최대 200억 원 안팎의 지방세 확충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개장 이후 연말까지 12주간 72개 경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경주 운영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세수 효과도 기대된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개장 한 달 만에 4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렛츠런파크 영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확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레저·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