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2명이 대구시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대구보건대에 따르면 류시우(2024년 졸업)·이유진(2025년 졸업) 씨는 ‘2026년도 제2회 대구시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최종 합격해 현재 군위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시험은 일반모집 96명 선발에 522명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류 씨는 재학 중 ‘RCC 서포터즈’ 활동으로 약 두 달간 군위군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인지활동을 도왔다. 주민들과 교류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전공수업과 교수들의 진로상담을 통해 공무원의 꿈을 구체화했다.졸업 후 대구대학교에 편입해 학업과 수험생활을 병행한 류 씨는 약 6개월 만에 첫 응시에서 합격했다. 현재 군위군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업무를 맡고 있다.류 씨는 “어르신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진로에 확신을 갖게 해줬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돌봄 자원을 세심하게 연결해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공무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이 씨는 대학 시절 캄보디아 해외봉사와 전공수업을 통해 공공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목표로 삼았다.1년 3개월간 시험을 준비한 이 씨는 관리형 독서실을 이용하며 생활습관과 공부량을 꾸준히 관리한 끝에 합격했다. 이 씨는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자신의 속도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이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두 졸업생의 합격에는 전공교육과 봉사활동, 교수들의 진로지도가 밑거름이 됐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전공수업과 지역사회 봉사, 현장실습을 연계해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진로상담과 취업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1992년 대구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개설된 사회복지학과는 지금까지 3500여 명의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국내외 봉사활동과 사회복지기관 현장실습을 비롯해 편입제도와 전공심화과정 등 졸업 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임성범 사회복지학과장은 “두 졸업생이 전공수업과 봉사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에 진출해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복지현장을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