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가 한국형 직업교육훈련 모델을 바탕으로 케냐의 직업훈련 역량 강화에 나섰다.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케냐 국가산업훈련청(NITA) 고위급 관리자와 직업교육훈련 정책 관계자 9명을 초청해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케냐 청년 생산적 고용 및 소득 증대를 위한 국가산업훈련청 센터 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케냐 아띠리버 훈련센터의 건축분야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산업체 연계와 취업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연수단은 한국형 직업교육훈련 모델인 ‘K-TVET’을 살펴보고 케냐 현지에 적용할 건축분야 발전 마스터플랜 초안을 마련했다. 직업교육훈련 정책과 제도, 훈련기관 운영, 교사 역량개발, 산학협력 및 취업지원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한국폴리텍대학 법인과 인천·광주·로봇·영남융합기술캠퍼스를 방문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교육 사례도 살펴봤다. 특히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러닝팩토리와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에 관심을 보였으며, 현대자동차 산업현장 견학을 통해 산업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직업훈련의 중요성을 확인했다.연수생들은 케냐 직업훈련 현황과 아띠리버 훈련센터의 과제를 공유하고, 교육과정 개선과 실습환경 현대화, 교사 역량강화, 산업체 협력 및 취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팀별 토론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마스터플랜 초안은 향후 훈련센터의 교육체계 개선과 운영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한국문화 체험도 진행됐다. 영남융합기술캠퍼스 패션디자인과 신원혜 교수와 재학생들은 전통놀이와 한국음식 만들기, 한복 체험, 한글 이름을 활용한 전통부채 꾸미기 등을 마련해 연수단과 교류했다.제인 카마우 NITA 국장은 “한국의 우수한 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AI 기반 교육 인프라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던 유익한 기회였다”며 “현장 중심 교육훈련 모델이 케냐의 직업훈련 역량 강화에 많은 시사점을 줬다”고 말했다.연수를 총괄한 백점석 영남융합기술캠퍼스 글로벌마케팅과 교수는 “K-TVET을 케냐의 산업환경과 직업훈련 여건에 맞게 적용할 실행방안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훈련센터의 교육체계 개선과 산업체 협력, 취업지원 역량 강화를 통해 케냐 청년들의 직업역량과 고용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한국폴리텍대학은 앞으로도 K-TVET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직업교육훈련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