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자국민을 상대로 물고문 등을 한 뒤 금품을 뺏은 인도인 A(36)씨 등 2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3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31일 밤 10시30분께 경북 고령군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인도인 C(40)씨 등 2명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태워주겠다며 자신들의 승용차에 태운 뒤 경기도 동두천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동두천의 한 강변에서 미리 준비한 둔기와 주먹 등으로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얼굴을 물 속에 담그는 등 폭력을 휘두른 뒤 현금 60여만원과 미화 200달러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두천과 안산 등지에서 무역오퍼상을 하는 이들은 자신들이 입국시킨 인도인들을 피해자가 몰래 데리고 일하러 갔고 빌린 돈을 대신 받아달라는 요청도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1명의 추적에 나서는 한편 여죄를 수사중이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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