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리 가넴 리비아 석유장관은 1일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를 떠났다고 했으나 반군에 합류할지 여부에 대해선 확실한 답을 하지 않았다. 가넴 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리비아의 참을 수 없는 유혈사태 때문에 장관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가넴 장관은 그러나 카다피와 싸우고 있는 동부지역 반군에 합류할지를 묻는 질문에 “미래에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다우존스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카다피 통치 운명을 결정할 평화적인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며 “입헌 국가를 위해 투쟁하는 리비아 젊은이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가넴 장관은 리비아 에너지국영기업 NOC 대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리비아 측 대표를 맡고 있어 리비아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가넴 장관은 “국제 금수조치 때문에 리비아 원유생산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의 행방은 수일 동안 알려지지 않았었다. 리비아 정부는 반군의 망명 주장을 일축하며 가넴 장관이 튀니지와 유럽, 이집트 등을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무사 쿠사 외무장관과 압델 파타 유네스 내무장관, 무스타파 압둘 잘릴 법무장관, 알리 압데살람 트레키 전 유엔총회 의장 등을 비롯한 대사 및 외교관들이 잇달아 사임하고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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